또 옮겨갑니다.

개인서버로..

http://kiding.kmug.co.kr

이 글을 쓰는 이 시각, 저 주소로 가도 블로그는 못 갑니다.

몇일 기다려야..

애니 "바스토프레몬"을 아십니까..

인터넷에 공개된 시놉은 이렇습니다.

"한 소녀가 아버지에게 억울하게 희생되었다. 그로부터 지구에 원인 모를 재앙이 찾아오고 어른들은 그것을 `바스토프`라 불렀다. 바스토프 재앙이 시작된 어느날, 아이들 사이에 불가사의한 게임이 등장한다. 레몬향과 기이한 환각으로 시작되어 누구도 끝까지 가본 적이 없는 게임… 아이들에게 그 귀신 들린 게임이 '레몬게임'이라 불리운다.
레몬게임 속에 영혼이 깃들 때마다, 일어나는 바스토프 재앙…바스토프 재앙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레몬게임 속 영혼을 퇴치해야 한다… "

이런 SF적인 내용입니다.

"레몬게임"은 가상현실 게임입니다.


몇몇 일본 애니메를 즐겨 보시는 분들은


http://en.wikipedia.org/wiki/.hack//sign

이거나 공각기동대가 생각나실지도 모르겠습니다. 하지만 .hack//sign보다는 한 일년 먼저 나온 국산애니메이션,




"사이버영혼 바스토프레몬"입니다.

애니 26편 다 뒤져도 이 영상 전체가 다 들어가 있진 않네요 :D

2001년, 한창 KBS 지원 애니매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을때
'올림포스가디언'을 만든 '동우애니매이션'에서 제작, 방송된 작품입니다.
공각기동대 이후 화제가 된 "기억 이식"이나 "인간 복제", "사이버 공간 속 영혼" 같은 주제를 이슈화했으며,
"핑거보드"를 우리나라에 소개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.


저도 당시에 열심히 봤던 애니였지만, 기억도 가물가물한 마당에 이게 얼마나 대단한가, 저도 뒤져봤습니다.

"2001 디지털 콘텐츠 연말대상 [동상]수상??
2001 대한민국 영상 만화 대상 공모전 TV시리즈 부문 우수상 수상
2001 디지털 콘텐츠 대상 2/4분기 [영상부문 대상]수상"

이번엔 위키백과.

"Six volumes of videos were released on VHS and DVD in North America by ADV Films, the largest producer-distributor of animation."

mail-tags.com
http://www.advfilms.com/titles/bastofsyndrome/


미국 VHS, DVD 배급사인 ADV Films에 올라온 "BASToF Syndrome(미국 이름)"의 예고편입니다.


Be A Stranger to Fear! BASToF Syndrome.

여튼,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.

애니매이션 "사이버영혼 바스토프레몬"은 "하딤" 시장을 주축으로 한 "제논"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.
"제논"시는 오래 전 화산으로 인해 파묻혔던 곳인데, 이 곳을 시장인 "하딤"이 분화구를 에너지로 한 신도시를 만들어 크게 부흥시킨 곳입니다.
"하딤" 시장

9년 전, 아이들을 떠들썩하게 했던 게임 "레몬" 게임 (가상현실 게임)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9년 후 개발자인 "모데라토"는 이 게임을 다시 부활시킵니다.

개발자 "모데라토", 고 장정진 성우 분인 것 같은데, 정보가 없어 확언은 못 하겠군요.

"모데라토"는 개발한 게임의 베타 테스트를 위해 "스피어헤드 명예의 전당"에 등극한 3명을 부릅니다.


슈도, 베베파우, 민트

이제 게임을 시켜 보는데, 문제가 생깁니다.
이 게임 속 "파괴"가 현실세계에 그대로 반영된다는 것입니다.



외벽이면 외벽, 특히 네트워크 통제를 중심으로 "제논"시에는 계속 혼란이 생겨납니다.

자, 이런 내용입니다. 감이 잡히셨는지 모르겠습니다.


최근 이 26편짜리 애니를 다시 보았습니다. 이전엔 이해하지 못했던 "아하~"가 느껴졌다고 할까요,
여튼 제작의도에 써 있는 것 처럼 "10~15세를 위한 애니"가 아닌 "미드 같은 떡밥용 애니"가 더 맞다 할 수 있었습니다.
저는 열심히 감탄하면서, 내용을 추측하면서, 재미있게 봤습니다.
(솔직히 이게 10~15세용인가 싶었습니다. 그 연령대라면 절대 이해하지 못할 구성이거든요..)


이런 훌륭한 작품을 후에 "자금부족"으로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다는 후문이 있네요.
제작 홈페이지에 보면 "비디오, 10대 대상 상품화(게임, 음반포함), 로봇&인형의 프라모델상품에 주력하는 애니메이션"이라고 써 있습니다.
실제로, 프라모델 같은 건 현재 흔적조차 없고, 그나마 남아있는 DVD는 품절된 상태로 Vol.1만 검색엔진에 떠돌고 있습니다. DVD가 전편이 다 나왔다는 것 같은데.. 가지고 있는 사람이 "극소수"지요.


전 이 애니를 보면서 포럼이라도 열고 싶었습니다.
"로스트"까진 아니지만 그와 비슷한 "복잡성"(소위 떡밥성)이 있었거든요.
마지막편쯤 가면 대부분이 해소되긴 하지만 여전한 의문이 있으니까요.

여튼, 떡밥성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26편 전편을 보실 수 있습니다.
http://www.gomtv.com/movie/cine/slist.html?mid=1330
(곰TV, 윈도우용입니다.)

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조하시면 됩니다.
http://www.bastoflemon.com/
http://www.anidong.com/r2/ko/favorites/bastoflemon/intro.php


덧1) 처음 1편부터 보기 시작하면 웃음이 나올지도 모릅니다.
후반작업(편집부터 더빙, 마케팅까지 죄다)의 미흡함이 조금씩 보이거든요.
특히 더빙 부분에서는 어색함이 좀 보이곤 합니다.
하지만 초반에만 그렇지, 후반으로 갈수록 더빙은 들리지도 않고, 내용만 보입니다.
"다음은 무슨 내용일까" 하구요.
덧2) 저는 2001년, 그 시기를 "국산 애니의 황금기"라고 말하고 싶기도 합니다.


http://www.kbs.co.kr/kbsaniworld/

제가 기억하는 국산 애니들은 그때 몰려있었거든요.
"바스토프레몬"을 포함해 "레스톨 특수구조대"라던가..
지금이야 우리나라 애니를 방송위원회 같은 곳에서 후원해주긴 하지만, 그때만큼은 못하는 것 같습니다.
저도 일본 애니메를 보지만, 우리나라처럼 돈 없어서 못하는 나라가 또 있나 싶습니다. 참..
일본 애들은 애니로 마케팅을 다 해버리니 돈이 남지요..
덧3) 사실 하고 싶은 말은 엄청 많은데..
뭐 하나 말하면 그냥 스포일러거든요.. 이 애니는..

우리나라 애니도 좀 더 "각본"과 "연기"에 충실한다면, 충분히 승산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.
미국 카툰들은 "더빙 후 (그걸 들으며) 그림 작업"인데 반해,
우리나라와 일본은 "완전작업 후 더빙"입니다.
(아니, 이었습니다. 최근 데스노트 작업장을 보니 거기도 더빙 후 작업을 하는 듯 하더군요.)


++ 아래 링크에서 26편 전편을 보실 수 있습니다.
http://www.gomtv.com/movie/cine/slist.html?mid=1330 ++

Front Row 한국 극장용 예고편 v2.7 안정버전




'Front Row 한국 극장용 예고편'은 Front Row의 '극장용 예고편'에서 우리나라에서 상영중인 영화 예고편을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.

사용하는 데에 필요한 자세한 사항들은 프로그램 안에 설명되어 있습니다.

테스트를 완료하였고, 아직까지 발견된 버그는 없습니다.

XML 파일은 수시로 업데이트되니, 한번 쓰고 버리지는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. :D

http://kiding.kmug.co.kr/TrailersKor.zip 다운로드

* 피드백 (댓글) 부탁드립니다. ^^;

덧) 저번 버전에는 '개인 파일 공유'라고 되어 있었죠? '개인 웹 공유' 였습니다. 밤에 작업하다보니 오타가 났었지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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